아스파탐은 최근 설탕의 200배의 단맛을 가진 저칼로리 인공감미료입니다. 그런데 최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아스파탐을 '암 유발 가능성이 있는 물질(2B군)로 지정할 것'이라고 보도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음으로 아스파탐의 장점과 단점 쓰이는 식품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아스파탐 장점과 단점
아스파탐은 대표적인 아미노산계 합성 감미료로 백색의 밀가루 같은 결정성 분말 형태입니다. 아스파르트산은 감칠맛이 나는 신맛이 나는 반면, 페닐알라닌은 쓴맛이 납니다. 아스파탐은 이 두 아미노산을 결합하여 설탕보다 200배 더 달콤한 고강도의 감미료로 생성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이 아스파탐의 장점과 단점을 살펴보겠습니다.
장 점
1. 고감미 감미료 중 설탕과 가장 비슷한 맛이 날뿐 아니라 설탕의 200분의 1 정도만 사용 가능합니다
2. 열량은 1g 당 4kcal이지만 단백질 합성물로써 혈당의 상승과 관련이 없고 단맛이 강합니다
3. 설탕과 달리 뮤탄스균이 분해하지 못하여 충치를 유발하지 않습니다.
단 점
1. 아미노산의 일종이라 열을 가하면 분해되어 단맛을 잃어버립니다. 160도 이상의 온도이면 단맛이 급격히 줄어듭니다.
2. 최근에는 아스파탐과 같은 인공감미료의 단맛 자체가 인슐린을 분비시켜, 당분을 섭취하고자 하는 욕구를 불러일으킨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3. 아스파탐의 성분 중에는 페닐알라닌이 있기 때문에, 페닐케톤뇨증 환자가 섭취할 경우 유해할 수 있습니다.
4. 아스파탐의 약 10%는 소장에서 메탄올로 분해되고 대부분 흡수되어 포름알데하이드로 바뀝니다. 그러나 이 메탄올이 유해성 논란이 제기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과학자들은 이것이 인체에 무해하다고 생각하는데, 아스파탐의 섭취로 인해 체내에 생산될 수 있는 메탄올의 양은 일부 술에 포함된 양보다 적을 정도로 미량이기 때문입니다.
아스파탐을 쓰는 식품
아스파탐이 포함된 식음료의 분류로는 대표적으로 탄산음료, 발효유, 주류, 과자류인데, 평균함량이 제일 높은 것은 탄산음료와 약주입니다 . 연령별 섭취량으로는 13~19세 그룹의 섭취량이 가장 높았는데 이는 10대 청소년의 탄산음료 섭취량이 가장 높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대표적인 상품은 펩시콜라제로, 칠성사이다제로, 동원양반매실, 이마트 자체브랜드(PB)인 노브랜드에서 만드는 제로콜라와 스파클링 백포도가 있고, 주류로는 소주, 막걸리 업계에서 아스파탐을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서울장수막걸기, 국순당 생막걸리, 지평막걸리, 예천양조 영탁생막걸리 등에 첨가하고 있습니다. 서울장수막걸리는 달빛유자 막걸리를 제외한 나머지 체품에 아스파탐을 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식품업계는 아스파탐의 발암물질에 촉각을 곤두세요고 있으며, 향후 대책을 통해 원재료의 대체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어 보입니다.
국내와 해외 반응
아스파탐은 1974년 FDA 승인 이래로 안정성의 논란이 있어왔습니다. 하지만 한국인의 경우 권장섭취량에 못미치는 소량을 소비하고 있어 크게 문제가 제기되지는 않고 있었습니다.
식약처는 국제암연구기관이 아스파탐의 '암유발 가능 물질' 지정 여부와 함께 공개할 국제식품첨가물전문위원회(JECFA)의 위해성 평가 결과에 따라 국내에서 아스파탐 사용을 계속허가할지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식약처가 2019년 조사한 결과, 한국인의 평균 아스파탐 섭취량은 일일섭취 허용량의 0.12%로 낮은 편이었습니다.
이번 IARC는 발암성 물질은 1군: 인간에게 발암성이 있는 물질, 2A군: 인체에 발암성이 있는 추정 물질, 2B군: 인체 발암 가능 물질, 3군: 인체 발암물질로 미분류, 4군: 인간에게 발암성이 없는 물질로 분류하는데, 그중 2B군으로 분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스파탐의 발암 물질 지정이 알려지자 반박하는 주장들이 제기되었습니다. 국제 감미료 협회는 IARC는 식품안전기구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WHO, FAO(유엔식량농업기구) 합동 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는 아스파탐을 감미료로 소비해도 안전하다고 평가했다는 점에서 IARC의 결정은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미국암협회 역시 유럽식품안전청(EFSA), 미국식품의약국(FDA) 등 여러 주요 기관들이 아스파탐과 암 발생 사이의 결정적인 연관성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므로 논란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진행되어 가는 상황을 주시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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