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먹다 보면 배가 부른데도 계속 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음식중독'은 끊임없이 음식을 원하고, 자주 과식하는 현상입니다. 식욕을 조절하기 못하는 데에는 단순하게 의지가 부족해서만이 아니라 일종의 병적인 상태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그 원인이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음식중독의 원인
음식중독이 생기는 이유는 식사를 할 때 몸속에서 생기는 '세로토닌' 호르몬 때문입니다. 세로토닌은 기분을 좋게 만드는데, 달거나 짜고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일시적으로 몸 속 세로토닌이 증가해 기분이 좋아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평소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우울할 때 음식을 먹으면 우울감이 줄어듭니다. 이 때문에 계속 음식을 원하는 음식중독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나 기분이 나아지거나 우울감이 줄어드는 것은 일시적이고 점점 더 많은 음식을 필요로 하는 작용에 의해서 과식ㆍ폭식으로 이어질 위험이 큽니다.
◈음식 중독의 자가 진단
아래의 8가지 증상 중 3가지 이상에 해당하면 음식 중독일 가능성이 큽니다.
1. 음식을 자주 또는 많이 먹느라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있다.
2. 배가 부른데 계속 음식을 먹고 있다.
3. 과식 때문에 하루 중 많은 시간을 피로감으로 보낸다.
4. 먹는 양을 줄여여야 하는게 아닌가 걱정하곤 한다.
5. 생각보다 많은 양을 남기지 않고 먹는다.
6. 특정 음식을 일부러 끊거나 줄였을 때, 그 음식을 먹고 싶은 강렬한 욕구가 생긴다.
7. 음식을 끊거나 줄였을 때 불안, 짜증, 우울감 등과 같은 금단증상이 나타난다.
8. 불안, 짜증, 우울감이나 두통 같은 증상 때문에 음식을 찾는다.
◈음식중독의 후유증
음식중독으로 인해 과식과 폭식을 반복하면 위장 건강이 바빠질 위험이 큽니다. 많은 양의 음식이 위장에 짧은 시간에 들어가면 위장이 늘어나고 복부 압력이 증가합니다. 이 때문에 위장의 연동 운동이 약해져 소화가 잘 안 되는 소화불량이 생깁니다. 그리고 한번 늘어난 위는 탄력이 떨어져 다시 줄어드는 데 시간이 줄어듭니다. 이로 인해 식사량이 증가하고 많은 열량을 섭취해 비만해지기 쉽습니다. 또 과식으로 인해 구토를 할 경우, 음식물과 위산이 식도로 올라와 식도 내벽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심하면 만성적인 식도염ㆍ위염 등 소화기 장애를 앓을 수 있습니다.
◈음식중독의 극복 방법
1. 천천히 먹기 : 평소 20분 이상 천천히 먹도록 노력해야합니다. 음식은 위장에서 최소 20분이 지나야 포만감을 느끼는 중추가 자극되며, 이때 렙틴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돼 포만감을 느끼고 식욕 조절.
2. 규칙적으로 먹기 : 식사를 거르고 몰아서 하면 식욕이 더 커져 폭식의 위험성이 있습니다. 규칙적인 식사는 식욕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올바른 식습관을 통해 음식중독 극복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정제된 탄수화물 금식 : 빵ㆍ과자와 같은 정제된 탄수화물 음식과 가공식품보다는 채소ㆍ기름기 없는 육류ㆍ두부 등을 먹는게 좋습니다. 이런 음식은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음식중독을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됩니다.
4. 충분한 수면 : 몸속 호르몬 균형을 위해 하루 7시간 이상 충분한 수면을 취합니다.
5. 스트레스 :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불규칙한 생활, 잘못된 식습관과 스트레스 등으로 호르몬의 불균형이 생기고 그것을 만회하려는 신체작용에 의해 음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음식중독을 벗어나려는 의지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리고 세로토닌의 정상적은 분비를 유도하는 여러 가지 다른 방법들을 실시하여 정상적인 식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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