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탄수화물과 복합 탄수화물
탄수화물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탄수화물은 체내의 가장 좋은 에너지원이고 두뇌활동을 하는데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하루에 필요한 에너지의 50~80%를 탄수화물 성분의 음식에서 얻게 됩니다. 이러한 탄수화물 중에는 두 가지로 단순 탄수화물(단당류, 이당류)과 복합 탄수화물(다당류)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단순 탄수화물(Simple Carbohydrate)
단순 탄수화물은 소화하기 쉬운 당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단순탄수화물은 소화 과정을 거쳐 빠르게 흡수되어 혈당 수치를 급격하게 상승시킵니다. 이때 급격히 상승한 혈당을 낮추기 위해 인슐린이 필요 이상으로 분비됩니다. 과도한 인슐린은 우리 몸을 저혈당 상태로 만들어 다시 탄수화물을 찾는 악순환을 만들어 냅니다.
▶단당류(Monosaccharide) : 단당류에는 포도당, 과당, 갈락토오스가 있습니다. 포도당은 대뇌의 에너지원으로 단맛은 거의 없으나 매우 흡수가 빨라 저혈당성 혼수상태에 있는 사람에게는 몇 방월의 포도당 용액을 입안에 떨어뜨려도 이로부터 회복될 정도입니다. 과당은 꿀, 시럽, 과일 속에 들어있어 단 맛을 내며, 갈락토오즈는 포도당 1 분자와 결합하여 유당을 형성하게 됩니다.
▶이당류(Disaccharide) : 단 맛을 내는 이당류란 포도당 1 분자와 다른 단당류가 결합한 것으로 유당(Lactose), 자당(Sucrose), 맥아당(Maltose)이 있습니다. 유당은 우유 속에 든 단순 탄수 화물을 말하여, 포도당과 갈락토오즈가 결합한 것이고, 포도당과 과당이 결합된 자당은 설탕을 말합니다. 이당류는 정제과정을 건친 식품과 사탕, 과자, 초콜릿, 탄산음료 등 가공식품에 많이 들어있습니다.
복합 탄수화물(Cpmplex Carbohydrate)
복합탄수화물은 단순 탄수화물보다 더 긴 당 분자 사슬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또한 채소를 통한 탄수화물 섭취는 섬유질 섭취를 늘릴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혈당을 천천히 올려 인슐린을 정상적으로 분비하게 만들어줍니다.
▶다당류(polysaccharide) : 다당류란 많은 포도당 분자가 결합된 것으로 전분, 글리코겐, 셀룰로오즈가 이에 속합니다. 전분은 우리의 주식인 쌀을 비롯할 밀, 보리 등의 곡류와 콩류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글리코겐은 식물에서 발견되지 않고 동물의 고기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셀룰로오즈는 전분처럼 수많은 포도당이 연결되어 있으나 우리 체내에서는 이러한 연결을 분해할 만한 효소가 없습니다. 따라서 전분은 인체 내에서 소화되어 에너지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나 셀룰로오즈는 소화되지 않고 거의 변화되지 않는 상태로 소화기관을 지나갑니다.
단순탄수화물이 포함된 음식이 무조건 나쁘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과일과 유제품에도 약간의 단순 탄수화물이 포함되어 있지만, 쿠키나 케이크 등의 식품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유제품에는 단순 탄수화물 외에도 칼슘, 단백질, 프로바이오틱스 등과 같은 건강한 영양소가 있으니, 무조건 피하기보다는 올바른 선택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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