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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질병

빈대의 피해 및 대처법 그리고 출몰지 확인 사이트 '빈대맵'

by 이스타우너 2023.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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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 출몰이 잦아지면서 정부가 13일부터 집중 방제기간을 운영 하기로 하는 등 빈대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빈대는 피를 빨지 않더라도 1년을 생존할 수 있으며, 암컷을 평생 200개의 알을 낳는 정도로 번식력도 좋다고 합니다. 빈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빈대 출몰을 알려주는 사이트가 생겼습니다. 

 

빈대의 모습

 

빈대의 피해

 

빈대는 벼룩, 이, 모기 등과 달리 꽃의 꿀이나 나무 수액을 먹지 않으며, 동물 피를 빨지 않으면 굶어 죽습니다. 모기는 번식기의 암컷만 흡혈을 하는 데다 가구에 숨어 서식하지 않는 반면, 빈대는 최소한의 환경이 갖춰진 따뜻하고 습한 장소를 발견하면 서식하면서 낮에는 철저하게 어두운 곳에 숨고, 밤에 나와 흡혈하며 엄청난 속도로 번식을 합니다. 

 

빈대는 모기보다 지능이 떨어져 피가 잘 나오는 곳을 찾을 때까지 한 번에 수 방에서 수십 방씩 이동하며 계속 물어뜯습니다. 이 때문에 보통 발끝이나 팔 끝에서 시작해서 직선으로 또는 둥글게 물린 자국이 생기는 특징을 보입니다.

빈대물린 자국

 

 

모기에 물리면 물린 곳을 중심으로 볼록 튀어나오지만, 빈대에 물리면 평평하게 빨갛게 부어오르거나, 송곳으로 피부를 찌른 듯 직경 0.5~1 cm 정도로 움푹 파입니다.

 

빈대는 모기처럼 피를 빨 때 마비 및 혈액응고방지 성분이 섞인 액을 피부 안에 주입하며, 이 성분이 면역계와 반응해 염증을 일으켜 피부를 부어오르고 가렵게 합니다. 빈대에 의한 상처는 모기보다 훨씬 가렵고 따갑습니다. 빈대에 물리면 처음에는 벌겋게 될 뿐이지만, 빈대의 경우 10~14시간이 지난 후부터는 극도의 가려움움이 발생합니다. 긁거나 건드릴 경우 빠른 속도로 물집이 학대되면, 심하면 흉이 질 수도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빈대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사람이라면 물린 자리 하나하나마다 직경 0.5~1 cm 남짓한 새빨간 반점들이 생깁니다. 물리 자리는 상피세포의 증식을 저해하는 독소 때문인지 잘 아물지 않고 1~2주가량 이상 이어집니다. 그래서 빈대에 물린 상처를 피부병으로 오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빈대 처치법

 

◈ 빈대 제거

▶빈대의 크기는 약 5mm에 불과하기 때문에 육안으로 확인이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주변 청결도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살충제에 저항성이 가능성이 있어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이고 스팀이나 드라이기를 이용 박멸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합니다. 

 

▶ 청결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청결할 경우 빈대를 육안으로 식별하기 쉽고, 청소하는 동안 일부 빈대가 제거되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청소 후 침대의 경우 빈대 방지용 매트리스 커버를 사서 매트리스를 넣고 빈대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해서 굶겨 죽이는 방법도 권고됩니다.  이때 생존기간을 고려하여 1년 이내 커버를 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세탁을 고온 세탁하여 세탁물에 남아있을 빈대를 제거합니다.

 

▶피레트로이드가 들어간 일반 살충제드은 빈대가 숨은 틈새와 구명 등에 사용하지만 에어로졸 살충제의 경우 빈대를 흩어버려 구레가 어렵게 될 수 있으므로, 전문 업체나 방역 당국의 도움을 받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서울의 경우 빈대 신고가 접수되면 시와 보건소가 출현 지역으로 출동해 방역을 합니다. (아래 홈페이지에서 혹은 국민콜 '110'으로 신고)

 

감염병연구센터 홈페이지

 

물린 자리 치료

일반적인 벌레 물림에 쓰이는 완화제인 버물리 같은 약은 아예 듣지도 않으며, 약국에서 항히스타민제를 구매하거나 심할 경우 피부과에 가서 따로 치료제를 처방받아야 합니다. 세티리진 같은 비수기성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면 가려움증이 진정됩니다. 국내에서는 일반의약품이므로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입이 가능합니다 

 

 

빈대 출몰지역 안내 사이트 '빈대맵'

 

최근 곳곳에서 빈대 목격담이 속출해 시민들의 불안이 가중된 가운데, 지역별 빈대 출몰 현황을 알려주는 지도가 등장해 눈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나 9일 블록체인 개발회사인 코드포체인(Code4Chain)은 빈대 발생 정보를 제공하는 '빈대맵(Bindaemap)' 웹사이트를 개시했습니다. 13일 기준 빈대맵은 누적 3~4만 명이 방문하는 등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빈대맵의 일부
빈대맵의 일부 예시

 

빈대맵 홈페이지 바로가기

 

블록체인 회사가 '빈대 알리미'를 만든이유는 회사 가족 중 한 명이 빈대로 인해 엄청나게 걱정하며 신경 쓰는 모습에  시민들에게도 약간이나마 정보를 공유해서 심리적 안심을 주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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