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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질병

다양한 심리적 증후군(Syndrome).. 혹시 내주변에?

by 이스타우너 2023.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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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드롬(syndrom)이란 단어를 어떤 트렌드가 과하게 진행될 경우 흔하게 쓰지만, 실질적으로 사람들이 겪는 병적 증상을 의미합니다. 아래 기술된 내적 증후군에 대해 살펴보면 주변의 비정상적 행동이나,  뉴스의 사건, 사고 등을 접할 때 이해력을 가지고 분석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다양한 증후군 증상들
다양한 증후군 증상들

증후군의  증상과 관련 작품들

 

특히 영화나 드라마는 이런 증후군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것들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이는 이런 비정상 행동들이 자신이나 인간관계에 있어 불행한 결과를 가져오고, 이를 한 작품으로 대할 때 3자의 시선으로는 관심과 흥미를 갖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대표적인 증후군들을 살펴보고, 그 예가 되는 드라마, 영화, 책 등의 작품을 같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스톡홀름 증후군(Stockholm Syndrome)

인질이 인질범들에게 동화되어 그들에게 동조하는 비이성적인 현상입니다. 이 증후군은 스톡홀름 크레디트반켄 은행 인질 사건(1973)의 인질들이 겪었던 실제 사건의 경험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 이가 때리긴 해도 착한 살람이에요"와 같이 가정폭력 피해자인 아내가 오히려 남편을 변호하는 현상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작품으로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서 여주인공 크리스틴 다에가 있습니다.

◆리플리  증후군(Ripley Syndrome)

현실세계를 부정하고, 허구에 세계를 진실이라 믿고, 거짓된 말, 행동을 계속하는 반사회적인 성격장애입니다. 리플리 효과 혹은 리플리 병이라고도 합니다. 거짓이 탄로 날까 봐 불안해하는 단순 거짓말쟁이와 달리, 자신이 한 거짓말을 완전한 진실로 믿고 있습니다. 영화 맷데이먼 주연의 '리플리', 프랑스 배우 알랭 들롱이 주연한 '태양은 가득히'가 이를 바탕으로 한 작품입니다. 

 

◆스탕달  증후군(Stendhal Syndrome)

뛰어난 예술작품을 보았을 때 순간적으로 느끼는 각종 정신적 신체적 충동(흥분, 호흡곤란, 현기증, 위경련, 전신마비 등)이나 분열증상입니다. 프랑스 사실주의 문학의 시조 '적과 흑'의 작가 스탕달의 이름에서 유래했습니다. 스탕달 자신이 이탈리아 피렌체를 여행하던 주 산타크로체 교회에서 미술작품을 보고 순간적인 흥분 상태에 빠져 호흡곤란까지 겪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증상이 한 달이나 이어진 것입니다. 훗날 이탈리아의 정신학자 그라지엘라 마르게나가 이런 증상을 '스탕달 증후군'이라고 명명했습니다.

◆코타르  증후군(Cotard's Syndrome)

일명 걷는 '시체 증후군'이라고도 하며 자신을 죽었거나, 부패 중이거나, 중요 내부 장기를 잃어버렸다고 믿게 되는 현상입니다.  1882년 프랑스의 정신과 의사였던 '쥘스 코타르'에 의해 명명되었습니다. 드문 정신질환으로 정확한 원인 규명이 되지 않았습니다. 작품으로는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에 등장하는 코타르입니다.

◆빈둥지  증후군(Empty Nest Syndrome)

 자녀들이 독립하는 시기에 부모가 느끼는 슬픔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는 주 양육자의 역할을 맡는 여성에게서 주로 나타납니다. 중년의 주부들이 자녀를 모두 출가시킨 후 느끼는 정체성 상실과 허전한 심리현상입니다. 공소증후군이라고도 합니다. 남편은 바깥일에 골몰하느라 날로 높아져가는 주부의 남편에 대한 기대감을 채워주지 못할 뿐만 아니라 부부간의 대화마저 무관심하고 자식들 또한 커갈수록 독립의 길을 밟아가게 되면서 삶의 보람을 주는 애정의 보금자리라 여겼던 가정이 빈 둥지만 남고 주부들 자신은 빈 껍데기 신세가 된 듯한 심리적 불안에서 오는 정신적 질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의 소설 '올리브 키터리지'에 한 부분에 소재로 쓰였습니다.

 

◆파랑새 증후군(Bluebird Syndrome)

벨기에의 극작가이자 시인인 '모리스 마테를링크'의 동화극 '파랑새'의 주인공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이 동화극은 행복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그러나 이 증후군은 사회에 맞춰 다라가지 못하고 현재 하고 있는 일에도 흥미를 못 느끼면서 막연한 미래의 행복만을 추구하는 병적인 증상을 말합니다. 미래에 대한 이상만을 꿈꾸고 현실에 대한 피로감과 부정적인 생각을 품고 있습니다.

◆네크로필리아  증후군(Necrophilia Syndrome)

시체에 대해서 성욕을 느끼는 성도착증입니다. 그리스어로 시체를 뜻하는 '네크로스'와 친숙함 또는 우정을 뜻하는 '필리아'의 합성어로 우리말로는 시체애호증, 시간증, 사체애, 시체성애증 등으로도 불립니다. 일반적으로 시체를 대상으로 성교나 자위행위를 함으로써 성적 쾌감을  얻는 것에서부터 시체 또는 유골을 곁에 두거나 시신을 절단하거나 포식하는 행위 등 다양한 형태로 표출됩니다. 정신분석학자 에리히 프롬은 이를 인간의 성격 유형으로 확장하여 분석하였고, 그의 저서 '인간 파괴성의 해부'에서 언급하였습니다. 

◆카그라스  증후군(Capgras )

주변인들이 똑같은 모습으로 분장한 다른 사람으로 바꿔치기되었다고 믿는 증상입니다. 자신이 겪은 사건에 대한 기억이 왜곡되었거나 전혀 다른 것으로 대체되었다고 믿는 경우도 보고된 바 있고 심지어 과거의 자기 자신조차 자신과 닮은 다른 누군가로 인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증후군은 뇌손상이나 치매등에서 유발되는 경우도 있으나 조현증 환자들에게서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온라인 체험극 '더블'의 소재가 되었었습니다. 

 

◆아도니스 증후군(Adonis Syndrome)

남성의 외모집착증을 의미하며, 이로 인해 강박증과 우울증, 심한 경우 섭식장애와 데이트 기피증상을 앓을 수 있습니다.

‘아도니스 콤플렉스’라고도 하며, 신체 이미지를 과도하게 중요시하는 것이 특징이 있습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미청년 아도니스는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의 사랑을 받았지만 아프로디테의 연인이자 전쟁의 신 아레스에게 미움을 받고 아레스가 멧돼지로 둔갑해 아도니스를 죽게 만들었습니다. 죽은 곳에는 아네모네가 피었다고 합니다. 아도니스는 미남의 상징입니다. 외모를 중시하는 사회풍조에 따라 타인에게 인정받고 매력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남성들도 외모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나타나는 새로운 현상입니다. 

 

오셀로
오셀로

◆오셀로 증후군(Othello Syndrome, Delution of infidelity)

명확한 증거 없이 배우자의 불륜을 의심하고, 이 때문에 자신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생각하는 증상입니다.

영국의 극작가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오셀로'에서 유래했습니다. 극 중 인물인 이아고가 오셀로에게 그의 부관인 카시오와 그의 아내인 데스스데모나가 불륜을 저질렀다고 모함하여 오셀로가 데스데모나를 죽이게 되는데 이 사건에서 오셀로의 아내에 대한 의심을 '오셀로 증후군'으로 부르게 되었습니다. 이 증상이 심해질 경우 성적으로 배우자가 외도 및 불륜을 했다는 증거를 찾으려고 억지를 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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