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균우유에 대한 2가지 오해

국산 우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소비자들은 멸균우유의 구매로 선택의 폭을 달리하고 있습니다. 멸균우유는 일반적으로 고온처리 과정을 통해 미생물을 제거하고 미생물 성장을 억제한 우유제품입니다. 이러한 처리방법은 다음과 같은 오해를 갖게 하는데 그 부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살균우유의 가격 상승으로 멸균우유에 대한 관심을 증가

 

멸균우유에 대한 2가지 오해

 

1. 멸균우유는 방부제를 넣어 유통기한이 길다

 멸균우유는 방부제를 넣지 않습니다. 미생물이 모두 제거돼 상온에서 오래 보관해도, 미생물 번식이 없어 위생상 문제가 없을 뿐입니다. 우유를 살균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저온장시간 살균법, 고온단시간살균법,  초고온순간살균 등이 그 방법입니다. 우리가 흔히 먹는 살균우유는 식품을 변질시키는 비병원성 미생물이 남아 있어서 유통기산이 11~14일 정도이며, 냉장 보관일 필수입니다. 하지만 멸균우유는 개봉 전까지는 실온 보관이 가능하고, 유통기한이 국산은 12주에서 수입산은 1년 정도로 장기간 보관이 가능합니다. 단, 개봉했을 경우 살균우유처럼 단기간에 마셔야 합니다. 

 

 

2. 균이 완전 사멸하는 높은 온도로 가공돼, 영양학적 가치가 떨어진다

영양학적으로 멸균과 살균 우유는 큰 차이는 없습니다. 두 우유는 모두 지방, 단백질, 탄수화물, 칼슘 등 우유의 주 영양소 함량은 크게 차이 나지 않습니다. 다만, 수용성 비타민인 비타민 C, 유산균 등 일부 비타민, 무기질, 유익균 등 함량은 살균우유보다 적을 수 있습니다. 

 

 멸균우유는 미생물을 제거하므로 세균 바이러스 및 기타 병원체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상온에서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우유 내 미생물 활동이 억제되므로, 맛과 질감이 떨어진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개개인의  우유 제품에 대한  선호도 및 요구 사항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