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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쇠물(수액)의 성분과 효능

by 이스타우너 2024.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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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쇠물이란 단풍나무과에 속하는 고로쇠나무(Acer pictum)에서 나오는 수액을 의미하는데, 매년 1~3월 정도에 채취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봄철에 고로쇠나무가 강하게 땅 속 수분과 함께 뿌리에 저장해 둔 양분을 빨아올리는데 이것을 채취한 물입니다. 

 

고로쇠물 채취 장면

고로쇠물, 수액

앞서 언급했듯이 고로쇠나무는 단풍나무의 일종으로, 고로쇠 수액을 끓여서 졸이면 메이플 시럽이 됩니다. 고로쇠 수액의 당도는 2~3 Brix로 여타 단풍나무수액과 그렇게 까지는 차이 나지 않지만 시럽의 준 당도인 66~67 Brix에 도달하기 위해선 생각보다 많은 양이 필요하며, 가정집에서 제작하기엔 품과 연료비가 많이 듭니다. 

 

고로쇠물은 처음 채취한 때에는 외관이나 맛이 물과 차이가 없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한 일주일 정도 묵혀두면 살짝 뿌옇게 변하며 단맛도 나게 도비니다. 이때가 수액을 마시기 좋은 상태가 된 것입니다. 

 

주요 생산지

주요 생산지는 거제시, 지라산, 백운산, 덕유산 등입니다. 경기도 양평군에서 강원도 홍천군으로 넘어가는 대명 비발디파크 진입도로 단원면에 고로쇠 마을이 있습니다. 경상남도 산청군과 경기도 양평군에서 매월 3월 초쯤 고로쇠물 축제를 합니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도 있습니다. 

 

 

채취방법

나무에 관을 박아서 채취하며, 한 철밖에 채취할 수 없습니다.

 

2000년대 초반에수 수동 드릴로 직접 구멍을 뚫고 코르크를 꽂은 후 비닐봉지를 연결해 물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전동드릴로 뚫은 나무 구멍에 어댑터를 꽂은 뒤  호스를 연결해 채취하고 있습니다. 

 

보통 양력 1월 중순부터 3월 말까지 채취합니다. 채취 규정도 상당히 까다로운 편입니다. 관할 자치단체(시/군청)를 통해 수액 채취허가를 받은 후 채취 기술과 사후관리 교육을 이수해야 합니다. 나무 한 그루에는 나무의 가슴 높이 지름을 기준으로 10~19cm는 구멍 1개, 20~29cm는 2개, 30cm 이상은 3개까지 뚫을 수 있습니다. 또한 나무의 보호를 위해 휴식년(최대 3년)을 두어 채취를 제한합니다. 

성분과 효능

함유성분으로는 칼슘, 마그네슘, 칼륨 성분이 풍부하여 뼈 건강과 면역 증진에 도움이 됩니다

 

더불어 미네랄성분은 체내 흡수가 물보다 빠르다는 특징 때문에 이뇨 작용을 촉진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고 체내 노폐물 배출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비타민, 포도당 성분은 피로 회복과 혈압을 낮추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뇨 작용이 강하기 때문에 너무 많이 마시면 좋지 않습니다. 이뇨 작용이라는 것부터가 어떤 약성분이 들어 있어서라기보단 맛이 달달하고 순하다 보니 그냥 많이 마시게 되어 생기 효과이므로 마실 양을 정해 놓고 그만큼만 마시는 게 좋습니다. 

 

고로쇠 기간에 산지에서난 산장 등에서 고로쇠물을 구한 후 손님들이 모여 오징어나 고추장 바른 북어 등을 안주삼아 고로쇠물 한항아리를 둘러앉아 마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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